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130회 분화…지속되는 마그마 활동의 경고. 지금 여행 절때 가지마세요.

최근 9일간 130회 이상의 분화를 기록한 사쿠라지마 화산이
주민 불안과 광범위한 화산재 피해를 유발하며 장기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분화 횟수 급증, 일본 정부의 대응은?


2025년 5월 중순 이후 일본 가고시마현의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집중적인 분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과 9일 동안 130회를 넘는 분화가 발생했으며,
그중 70회 이상은 분연이 수천 미터까지 솟구치는 폭발적 분화였습니다.
현재 화산 경계는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단계로 유지 중이며,
일본 당국은 "대규모 분화 조짐은 없지만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폭발적 분화의 빈도 증가

사쿠라지마 화산은 2025년 들어 이미 130회를 넘는 분화를 기록해
2024년 전체 분화 횟수(46회)를 3배 가까이 초과했습니다.
5월 22일 하루 동안만 11회,
특히 낮 12시 30분경에는 2,600m의 분연이 치솟는 폭발적 분화도 있었습니다.


마그마 이동과 산체 팽창의 불안 요소

5월 12일부터는 마그마가 산체 내부로 유입되며 팽창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화산 내부의 압력 증가를 의미하며,
단기적인 분화 활동의 증가뿐 아니라 장기적 폭발 가능성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교토대학 나카미치 교수는
"이 같은 양상은 일시적이기보다 장기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변 지역까지 영향을 미치는 화산재

화산재는 사쿠라지마뿐 아니라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오이타현 등 광범위한 지역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로에 쌓인 화산재로 인해 운전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증가했으며,
농작물 피해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피해 사례로 보는 주민들의 불안

사쿠라지마 인근 주민은
"자동차 와이퍼로도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만큼 화산재가 두껍게 쌓였다"고 말합니다.
특히 고령층과 어린이를 둔 가정에서는
호흡기 문제와 생활 불편으로 심리적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항공편 취소 등 교통에도 차질 발생

가고시마 공항에서는 5월 15일부터 나흘간
항공편 일부가 취소되는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바람 방향에 따라 낙하하는 화산재를 예측해
해당 지역 주민에게 주의보와 예보 정보를 수시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분화 경계 단계별 의미와 현재 수준

단계 명칭 조치 내용

1단계 평온 일반적인 상태
2단계 화구 주의 화구 주변 접근 자제 권고
3단계 입산 규제 등산 및 화산 인근 출입 통제
4단계 대피 준비 주민 대피 준비 권고
5단계 즉시 대피 전면적인 주민 대피 조치

현재는 3단계로, 대피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화산 활동이 한층 격화될 경우 4~5단계 격상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 감시와 대응의 중요성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인프라 손상, 인명 피해, 경제적 타격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와 지역 당국은 화산 감시 체계와 주민 안내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대비 물품 확보 등 일상적 대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관점에서 본 사쿠라지마의 중요성

사쿠라지마는 일본 내에서도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분류되며,
지질학적 중요성뿐 아니라 일본 방재 체계의 대표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번 분화는 기후 영향, 지각 변동, 마그마 활동 등
복합적 변수에 따라 발생한 현상으로 분석되며, 향후 세계적 화산 연구에도 많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향후 전망: 단기 진정 어려워

현재로선 대규모 분화의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마그마의 지속 유입과 분화 횟수 증가
사태가 쉽게 진정되지 않음을 암시합니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공항, 도로, 농업 활동 전반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