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메인보드를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면?
컴퓨터를 처음 조립하는 분들에게 메인보드는 어렵고 복잡한 부품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기준만 알면 본인의 용도와 예산에 맞는 메인보드를 충분히 고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CPU 호환성, 칩셋, 폼팩터 등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을 중심으로 메인보드 선택법을 정리해드립니다.
CPU와의 호환성부터 체크하세요
메인보드는 사용하는 CPU와 반드시 호환되어야 합니다.
AMD용 메인보드는 인텔 CPU와 맞지 않고, 인텔용 메인보드는 AMD CPU와 맞지 않습니다.
또한 같은 브랜드라도 세대가 다르면 호환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CPU 소켓 타입과 메인보드 소켓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텔 13세대 CPU는 LGA1700 소켓을 사용합니다.
메인보드 칩셋이 기능의 범위를 결정합니다
칩셋은 메인보드의 기능과 확장성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간단한 용도의 PC라면 보급형 칩셋으로 충분하지만,
오버클럭이나 고성능 그래픽카드 사용 시에는 고급형 칩셋이 필요합니다.
인텔 기준으로는 B760, Z790 등이 있고
AMD 기준으로는 B650, X670 등이 대표적입니다.
칩셋 종류 특징
| B 시리즈 | 가성비 우수, 일반 사용자용 |
| Z/X 시리즈 | 오버클럭 및 확장성 강화 |
폼팩터에 따라 케이스와의 궁합을 따져보세요
메인보드는 크기에 따라 ATX, M-ATX, ITX 등 다양한 폼팩터가 있습니다.
케이스가 큰 데스크탑이라면 ATX를, 작은 본체를 원한다면 M-ATX나 ITX를 선택하세요.
폼팩터는 확장 슬롯 수와 내부 연결 단자에도 영향을 줍니다.
폼팩터 크기 특징
| ATX | 표준형 | 확장 슬롯 다양, 풀사이즈 케이스 호환 |
| M-ATX | 중간형 | 확장성, 크기 균형 |
| ITX | 소형 | 휴대성 좋음, 확장성 낮음 |
메모리 슬롯과 저장장치 연결 단자 수를 확인하세요
RAM을 얼마나 꽂을 수 있는지, SSD나 HDD는 몇 개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
메인보드에 따라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2~4개의 메모리 슬롯이 있으며,
M.2 슬롯이나 SATA 포트의 개수도 모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게임용이나 작업용이라면 M.2 슬롯이 2개 이상 있는 제품이 유리합니다.
무선 기능과 후면 포트도 살펴보세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는 별도 장치 없이 무선 인터넷이 가능합니다.
또한 USB 포트 수나 타입, HDMI 또는 DP 같은 영상 출력 단자도
본인의 사용 기기와 호환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후면 I/O 포트 구성이 다양한 만큼, 용도에 따라 따져보세요.
제조사와 내구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메인보드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부품입니다.
따라서 제조사의 안정성, A/S 지원, 전원부 품질 등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필요한 고사양 시스템일 경우
전원부 구조와 방열 설계까지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 범위 내에서 기능과 성능을 비교하세요
마지막으로 본인의 예산 안에서 가능한 한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순 사무용이라면 10만 원 전후의 메인보드도 충분하며,
게임이나 영상 작업용이라면 15~30만 원 사이 제품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용도 예상 예산 칩셋 추천
| 사무/웹서핑 | 10만 원 이하 | H610, A520 |
| 게임/작업 | 15~30만 원 | B760, B650 |
| 고급 시스템 | 30만 원 이상 | Z790, X670E |
초보자라면 호환성 검증 툴 활용이 정답
PC 부품 호환성 검증 사이트를 활용하면
본인이 선택한 CPU, RAM, 케이스 등과
메인보드의 호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PCPartPicker, 다나와 호환성 체크기 등이 있습니다.
초보자일수록 이런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실수 없는 선택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