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털렸다는데, 내 정보는 괜찮은 걸까요?" 오늘(10월 4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전 금융권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에 이어 현대캐피탈,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까지 정보 유출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부정 결제에 바로 쓰일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 대신 금융당국이 더 걱정하는 건 바로 '2차 피해' — 유출된 정보로 걸려 오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입니다. 오늘 저녁, 스마트폰 보안 설정 5가지를 점검해 보세요.

1. 스미싱 문자, '택배·청첩장' 링크는 절대 누르지 마세요
"○○은행 본인인증이 필요합니다" 같은 문자가 오면 심장이 덜컥합니다. 하지만 진짜 은행은 문자로 인증 링크를 보내지 않습니다. 택배 도착·청첩장·청구서 문구에 딸린 링크가 가장 흔한 스미싱 수법이니, 절대 누르지 말고 삭제하세요. 의심스러우면 118(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2. "검찰·금감원입니다" 전화, 100% 사기 패턴
금융감독원이나 검찰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안전 계좌로 이체하라"는 전화, 들어보셨나요? 실제 공공기관은 전화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개인정보를 묻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말씀드려야 합니다"처럼 재촉하면 의심하세요. 끊고 해당 기관 대표번호로 직접 확인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3. 스마트폰 '스팸 차단' 기능, 오늘 켜 두세요
갤럭시·아이폰 모두 스팸 전화와 문자 차단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통신사 앱(T전화, 후후 등)을 깔면 발신번호 위변조 경고와 스팸 데이터베이스로 의심 전화를 미리 걸러 줍니다. 모르는 번호는 일단 받지 말고, 부재중 전화도 의심스러우면 검색부터 해 보세요.
4. 은행 앱 '2단계 인증'과 입출금 알림 켜기
유출 정황이 확인된 은행을 이용 중이라면 은행 앱에 들어가 2단계 인증(생체인증·OTP)을 켜고, 1원 단위 입출금 알림을 설정하세요. 누가 내 계좌를 건드리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도 6개월에 한 번씩은 바꾸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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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털린 내 정보 찾기'로 유출 여부 확인하기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불안하다면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에서 이메일·아이디 유출 여부를 확인해 보세요. 또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에 가입해 두면 내 명의로 휴대폰이 개통되거나 대출이 실행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 다 무료입니다.
마무리하며
보안의 핵심은 "급하게 재촉하는 연락은 일단 멈추기"입니다. 오늘 확인한 5가지를 하나씩만 설정해도 보이스피싱의 90%는 막을 수 있습니다. 가족 단톡방에도 공유해 두세요. 부모님 세대가 가장 많이 당하는 수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