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무상 수리로 마무리된 이야기
오메가 아쿠아테라 39mm 모델을 입양하면서 C/S 센터를 다녀온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운 해프닝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무상 수리로 깔끔하게 해결되어 만족스럽게 마무리된 경험이었습니다. 시계 수리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부 먼지로 시작된 방문, 워런티 덕분에 안심
장터에서 구매한 아쿠아테라 검정 다이얼 모델.
겉면 먼지인 줄 알았던 것이 알고 보니 내부 먼지였고, 워런티가 있어 바로 충정로 C/S 센터에 방문했습니다.
접수는 깔끔하게 진행됐고, 접수직원의 응대도 친절해서 첫 인상은 좋았습니다.
보증기간 확인 착오, 해프닝으로 끝나
처음에는 제품 보증이 끝났다는 말에 놀랐지만, 재확인 요청을 통해
2008년 구매 제품임이 확인되어 무상 처리로 변경됐습니다.
이름 있는 브랜드인 만큼 초기 착오가 조금 아쉬웠지만,
정확하게 다시 확인해준 점은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초침 멈춤 현상? 두 번째 방문으로 해결
먼지 제거 후 시계를 받았는데, 초침이 간헐적으로 멈추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다시 방문해 점검 요청했고, 센터에서는 1주일간 테스트 후
필요 시 정식 수리를 하겠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정확한 판단을 위한 절차로 이해하며, 시계를 맡기게 되었죠.
분해소지 진단, 정식 무상 수리 결정
1주일 후 테스트 결과, 내부에 문제 소지가 확인되어 분해소지 수리로 전환되었고,
보증기간 내 이슈인 만큼 전액 무상으로 처리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2주간 기다린 끝에 깔끔하게 수리 완료된 시계를 다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리 후 눈에 띄는 변화와 성능 향상
수리 완료 후 시계는 다음과 같이 개선되었습니다.
항목 수리 전 수리 후
| 일오차 | +1~2초 | 0초 유지 |
| 퀵체인지 시점 | 11:59:58 | 11:58:10 |
| 조작 안정감 | 느슨함 | 안정적 |
무브먼트 청소와 방수 관련 부품 교체 등 기본적인 점검도 함께 이루어졌고,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안정적인 성능으로 돌아온 시계를 보고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정비는 꼼꼼하게, 응대는 조금 더 개선되길
정비 결과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만족했습니다.
다만, 초기에 보증기간을 잘못 확인한 점이나
오토매틱 시계를 배터리식으로 오해한 응대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고객 요청에 즉각적으로 재확인해주고, 무상 처리까지 깔끔히 진행해준 점은 분명 긍정적이었습니다.
결론,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A/S 경험
해프닝이 있었지만 C/S 센터의 기술력과 최종 처리 과정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더불어 고객 요청에 유연하게 대응해주는 부분은
향후 오메가 시계를 다시 구매하고 싶은 신뢰로 이어졌습니다.
브랜드 A/S 경험은 결과가 전부다
불만보다 결과가 더 좋았다면, 고객은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스와치그룹의 무상 A/S 정책과 정비 품질은 믿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정품 워런티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해준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