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봉 7천만원과 1억원 직장인에게 세액공제 900만원은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면 ‘세액공제’라는 단어가 유난히 눈에 띕니다. 특히 ‘세액공제 900만원’이라는 숫자를 보면, 얼핏 들으면 그만큼 세금을 덜 내는 줄 알기 쉽지만, 실제로는 연봉에 따라 체감 효과가 달라지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연봉 7천만원, 1억원을 받는 직장인을 기준으로 세액공제 900만원이 주는 실질적인 절세 효과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세액공제란? 공제 금액이 곧 환급액은 아닙니다
세액공제는 납부해야 할 ‘세금’에서 직접 차감하는 구조입니다.
소득공제와는 달리, 세율이 아닌 세액 자체에서 공제가 되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분명하지만, 900만원이 전부 환급되진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납부세액이 얼마냐에 따라 공제 효과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연봉별 예상 납부세액과 세액공제 적용 후 절세 효과
직장인의 세금은 국세청의 간이세액표와 소득공제 항목들을 반영한 후 결정되며, 실제 납부세액은 연봉 외에도 부양가족, 공제 항목, 비과세 항목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평균적인 조건을 기준으로 세액공제 900만원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계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봉 구간 | 예상 종합소득세 | 세액공제 | 절감된 세금 |
| 7,000만원 | 약 1,300만원 | 약 400만원 | 약 900만원 |
| 1억원 | 약 2,300만원 | 약 1,400만원 | 약 900만원 |
즉, 공제 자체는 똑같이 900만원이지만, 절세 체감은 소득이 높을수록 절실하고 강력합니다.
세금 부담 자체가 크기 때문이죠.
왜 900만원 전액이 환급되지 않을까요?
세액공제는 ‘납부 예정 세액’에서 빼주는 것입니다.
즉, 내가 내야 할 세금이 500만원인데 900만원 세액공제를 받는다고 해서 400만원을 돌려받는 구조는 아닙니다.
예를 들어 납부세액이 500만원이라면, 공제 한도는 500만원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세액공제 900만원은 ‘최대 한도’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게 맞습니다.

연봉 7천만원 직장인에게는 어떤 효과?
보통 이 연봉대에서는 각종 소득공제를 고려해도 세금이 꽤 발생하는 편입니다.
종합소득세, 지방소득세를 합쳐 약 1,300만원 정도의 납부세액이 나온다면, 세액공제 900만원은 실질적으로 약 900만원을 아낄 수 있는 효과를 줍니다.
즉, 소득 대비 꽤 강력한 절세가 가능합니다.

연봉 1억원 직장인, 절세 필요성은 더 크다
연봉 1억원의 경우, 소득세 과표 구간이 높아 세율 자체가 다릅니다.
고소득자일수록 누진세 구조로 인해 세금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세액공제 효과가 상대적으로 체감되기 쉽습니다.
1,400만원 납부 예정 세액에서 900만원을 공제받으면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죠.

실질적 체감은 연봉보다 ‘세율 구간’이 좌우
세액공제가 큰 의미를 가지려면 그만큼 세금을 많이 내는 구간에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얼마나 벌었냐’보다는 ‘내가 어떤 세율 구간에 있냐’가 핵심입니다.
소득세율 구간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과세표준 | 구간 세율 | 누진공제 |
| 1,200만원 이하 | 6% | - |
| 1,200만~4,600만원 | 15% | 108만원 |
| 4,600만~8,800만원 | 24% | 522만원 |
| 8,800만~1.5억원 | 35% | 1,490만원 |
연봉 7천과 1억은 모두 24~35% 사이에 걸쳐 있어,
세액공제는 이 높은 세율 구간에서 강력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900만원 세액공제,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세액공제는 보통 기부금, 월세, 의료비, 연금계좌, 중소기업 투자 등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형IRP, 연금저축 등은 세액공제 한도가 명확히 설정되어 있어 절세를 노리는 직장인에게 필수입니다.

세액공제 항목 공제한도 비고
| 연금저축 | 400만원 | 16.5% 공제 |
| IRP | 700만원 | 연금저축 포함 700만원까지 |
| 기부금 | 제한 없음 | 정률 또는 정액 공제 가능 |
이 외에도 월세, 교육비, 보험료, 의료비 등 다양한 항목이 세액공제 대상입니다.
결론: 소득 높을수록 세액공제 전략이 필수

세액공제 900만원은 연봉과 관계없이 강력한 절세 도구이지만, 실제 절감 효과는 연봉이 높을수록 더 크게 느껴집니다.
특히 7천만원 이상 소득자라면, 적극적으로 세액공제 항목을 챙기는 것이 절세의 핵심 전략입니다.